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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델러다

SQL 작성 표준 및 가이드는 누구의 일인가?

by kooangelo 2024. 12. 12.

누가 묻는다. 'SQL 작성 가이드'는 누가 내는 거냐고. Data Modeler? DBA? SWA? 선임 개발자? 서로들 자기일이 아니라고 하는 경우를 상상해보자. 그리고 생각해보자.

 

SQL은 설계자 또는 개발자가 작성한다. 그리고 이 SQL을 어느 단계에서 작성하는가? 당연히 개발단계일 것이다. (설계단계에 초안을 만들어둘수는 있겠지만 최종 작동되는 SQL은 개발단계일 것이다.) 이때는 DBMS 선정이 끝나고 이미 개발 DBMS까지 구축된 이후이다. SQL에는 다양한 DMBS의 Object(Table 뿐 아니라 View, Sequence, Function, Procedure 등)가 포함되고, 그 DBMS특징에 맞춰 성능까지 고려하여 작성할 부분이 있다.

 

그러면 이러한 것을 누가 제일 잘 알까?
그걸 제일 잘 아는 사람이 역할자가 작성해야지 않을까?
당연히 DBA다.

그런데 DBA가 못하겠다고 한다? 바쁘다는 핑게 또는 하기 싫어하는 경우라면... DBA라는 그의 고유 역할도 맡길 수 있을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봐야한다. 그러한 마인드로 어떻게 운영DB까지 관리한다는 말인가? 정말 바빠서 못하겠다면 DB Administration도 일이 많다는 의미이므로 DBA를 추가로 뽑고 그 사람을 통해서라도 가이드 작성하고 교육하도록 해야한다.


단순히 DBA가 ‘자기일이 아니다’, ‘바쁘다’ 등의 이유를 들어 차일피일 미루고, 나 몰라라 한다면, 그래서 관리자가 Data Modeler나 SWA에게 그 가이드를 맡긴다면, 반쪽짜리 가이드일 뿐이다. 또는 보나 마나한 가이드일 뿐이다. 이후에 재작업이 많을 것이고 그러는 중에 누가 왜 이렇게 가이드를 부실하게 작성해서 이렇게 혼란스럽게 하느냐라는 이야기도 나올 것이다. 지금 당장일을 미룬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게 SQL 작성 가이드, 그리고 Data Modeler와 DBA만의 문제일까? 다른 역할자들과 여러 단계/Task에 걸쳐 이와 비슷한 애매한 상황과 작업에 대해 적당히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반드시 기억해야한다. 이렇게 저렇게 적당히 넘어간 일들은 이후 바쁘고 정신없는 막판에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게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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