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195 삶의 여백 우리에게는 그립고 아쉬운 삶의 여백이 필요합니다. 무엇이든 가득 채우려고 하지 마십시오. 포만 상태는 곧 죽음입니다. 그리움이 고인 다음에 친구를 만나야 우정이 더욱 의미 있어집니다. 인간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아는 것은 우리 영혼에 공해와 같은 것임을 깊이 새기기 바랍니다. - 일기일회, 법정 p122 2025. 1. 10. 무료의 삶, 양광모 2024. 12. 13. 너그러운 마음? 옹졸한 마음? 달마 스님의 법문에도 나오지 않습니까? "마음, 마음이여, 알 수가 없구나.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받아들이다가도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 없구나." - 一期一會, 법정스님 p86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온 세상을 다 품지는 못하더라도쪼잔하게 옹졸한 마음으로 살 필요는 없지 않은가?뭘 좀 지면 어떻고, 이야기를 들어주면 어떤가, 그럴수 있지 않겠는가 2024. 12. 11. 삶이, 지금 이순간이, 학교다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 삶이 학교이고 배움입니다. 우리는 그 목적을 위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어제 몰랐던 것을 오늘 배우게 됩니다. 그때 삶의 묘미를 스스로 터득하게 됩니다. (그래 내가 어디에 있든 지금 있는 이 자리, 지금 이 순간이 배움이다. 하나씩 배워가는 기쁨으로 천천히 살자)우리는 지금 이렇게 순간순간 살고 있습니다. 이 매 순간을 깨어서 활짝 열린 마음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또 사는 일 자체가 즐겁고 기뻐야 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도 매듭이 풀리고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 一期一會 , 법정스님 p87 2024. 12. 11.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아야 때때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십시오. 자신이 겪고 있는 행복이나 불행을 남의 일처럼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행복과 불행에 휩씁리지 않고 물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 있으라고 수많은 영적 스승들이 말하는 것입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은 자기 삶을 늘 주시하라는 뜻입니다. 자기 삶을 주시하고 있으면 고통과 불행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 일기일회, 법정 p39 2024. 12. 6. 왜 교회에 가는가? 깨어 있어야 합니다.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그때 그때 스스로 물어서 어떤 의지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삶이 개선됩니다. 삶을 개선하지 않고 종교적인 행사에만 참여한다고 해서 신자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명심하십시오. 무엇 때문에 내가 절에 나가는가, 무엇 때문에 내가 교회에 나가는가 그때그때 냉엄하게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상적인 타성에 젖어서 신앙적인 생황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어리석은 짓을 할 수가 있습니다. - 일기일회, 법정 p22 2024. 12. 5. 인생시계 얼마 전 중학교 2학년 딸을 키우는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크게 감동했다. 학교에서 전교 20등 안에 들고 반에서는 2, 3등을 하는 이 딸은 시험을 잘 보면 집에 와서 자랑을 늘어놓는데 시험을 못 보면 시무룩해서 엄마 눈치를 보았다. 딸이 시험을 치른 날은 집에 들어오는 모습만 봐도 시험 결과를 안다는 엄마는 어느 날 시험을 망친 딸에게 이런 말을 해주었다. - 딸아, 하루는 24시간이지? - 네, 엄마 - 그럼 하루를 인생에 비유하자면, 새벽 6시는 몇 살일까? - 스무 살 쯤 - 그러면 낮 12시는? - 마흔 살 쯤 - 그렇다면 네 인생을 하루로 치면 지금 몇 시나 됐을까? - 새벽 4시쯤 - 새벽 4기에 넌 뭐하고 있지? - 잠자는 일 - 그래 맞아. 너는 아직 아침도 아닌 새벽이야.. 2024. 11. 20. 광고천재 이제석, 맺음말 내가 만든 광고들을 가만히 뜯어보면 정말 별것 없다. 산, 권총, 부엉이, 케이크, 입술..... 아주 단순하고 평범한 것들이다. 사실 보는 누구나 '아! 나도 저런 생각 했는데!'하는 빤한 수준이다. 내 크리에이티브의 제1원칙은 단지 '다르게 보기'일 뿐이다. 광고란 평범한 것에서 특별함을 느끼고, 못난 것에서 매력을 찾고, 오래된 것에서 새로움을 찾는 일이다. 주어진 대상을 바꾸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눈과 마음을 바꾸는 일이다. 세상에 쓸모없는 건 아무것도 없다. 세상 모든 것들의 가치는 궁리만 잘하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그것이 광고쟁이에겐 최고의 희열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천대받는 사람이 저기서는 귀한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가치없는 취급을 받는 이들은 아직 스스로의 가치를 아직.. 2024. 11. 11. 진짜 실력은 혀끝이 아니라 결과물 영업력이 생명인 이 바닥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단 한 번도 따로 영업 사원을 뽑아본 적이 없다.우리에게 최고의 영업 사원은 바로 '작품'이다.좋은 작품을 꾸준히 열심히 만들면 그 작품을 보고 계속해서 새로운 일감이 들어온다. 좋은 작품이 또 다른 신규 프로젝트를 따온다. 진짜 실력은 혀끝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눈앞의 결과물로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광고주들의 비위를 맞춰야 살아남는 게 이 판의 본질이더라도 우리가 타협할 수 없는 것이 있다. - 광고천재 이제석, 이제석, p190 2024. 11. 8. 간단명료하지 않으면 해결책을 못 찾았다는 얘기 내용보다는 포장하는 데만 열을 올린다. 모델에 입힐 명품 옷과 세련된 메이크업만 들입다 판다. 그게 다 알맹이, 아이디어가 없어서 그러는 거다. 아이디어가 없으니 프리젠테이션 준비에 목을 맨다. 그걸 보여주면서 세련된 차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자기도 잘 모르는 게 분명한, 이상야릇한 전문용어와 약어를 갖다붙여 구라를 친다. 클라이언트는 어렵기도 하고 무식하단 소리 들을까 봐 무슨 뜻이냐고 물어볼 수도 없다. 모르긴 몰라도 이렇게 프리젠테이션 준비하는 시간이 아이디어 짜는 시간보다 열 배는 더 많을 거다. 나 같으면 프리젠테이션까지 7일 남았다면 6일을 아이디어 짜는데 쓴다. 기획서도 두 장으로 끝내야 한다는 게 내 지론이다. 한장에는 문제점을 쓰고, 다른 한 장에는 해결책 쓰는 식이다. 이렇게 간단명.. 2024. 11. 8. 내게 이보다 명료한 노하우는 없었다 "비주얼로 승부하라고, 대빵 강력한 이미지로" 바로 이거였다. 내가 공모전에 당선되는 이유는. 나는 말이 필요없는 작품을 만들었다. 대신 그림으로 도전했다. 말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그림은 만국 공통이다. 그걸로 핵심을 건드린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해야 한다. 주제를 풀어가는 방식도 남들과 달아야 한다. 내게 이보다 명료한 노하우는 없었다. 어떻게 보면 비주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었다. 원어민보다 영어를 잘할 수 없는 내가 서양식 유머나 유행어를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 광고천재 이제석, 이제석, p73 2024. 11. 8. 진리는 단순하다 나는 지금도 특이하거나 새로운 이미지 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정직하고 단순한 게 좋다. 그래야 안 질린다. 70세 할머니도, 7살짜리 내 조카도 이해하고 좋아해야 한다. 좋은 광고는 100년이 지나도 낡아 보이지 않을 거다. 그러자면 단순해야 한다. 그게 진리다. 진리는 단순하다. - 광고천재 이제석, 이제석, p59 2024. 11. 8. 남양성모성지 건축과 예술 https://m.youtube.com/watch?v=JKwdBPWRYgA&pp=QAFIAQ%3D%3D 2024. 10. 30. 춤토르와 교황 연이틀에 걸쳐 두명의 외국 손님을 맞았다. 만나기 전부터 그들의 이름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내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차이가 있다면 한 사람은 직접 얼굴을 맞대고 시간을 나누었지만, 다른 한 사람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일방적으로 만났을 뿐이다. 그런데도 그들은 다른 듯 같은 종류의 감동을 주었고, 그 여운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한 분은 건축가 페터 춤토르이고, 다른 한 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는 세월호 유족을 비롯해 쌍용차 해고 노동자, 위안부 피해자, 장애우, 새터민 등을 만났다. 우리 사회에서 가장 슬프고 힘없는 약자들이었다. 그들의 안타깝고 절실한 형편을 개선하는 데 딱히 교황이 해 준것은 없다. 단지 그들의 아픔을 들어주.. 2024. 10. 23. 남양성모성지 대성전 십자가 십자고상과 두 개의 성화는 줄리아노반지 Giuliano Vangi (1931-2024)의 작품 반지(Giuliano Vangi)에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얼굴 모습이나 형태가 아니었다. 그는 내게 말했다. "십자가 예수님 모습이 대부분 죽은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나는 십자가에 매달려 살아 있는 그분의 모습을 작업하고 싶습니다. 십자가에 달려 죽어 있는 그분의 모습이 아니라 십자가에 못박혀, 일으켜 세워지는, 고통스러운 순간의 그분, 모든 사람을 당신께로 이끄는 그분을 조각하고 싶습니다. '내가 십자가에 매달리게 될 때 모든 사람이 나에게 이끌려 오게 될 것이다' 라고 요한 복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느 위치, 어느 각도에서나, 순례자가 십자가를 바라볼 때 고통받고 있는 예수님의 눈과 자신의.. 2024. 10. 19. 낙태 만일 어머니가 자신의 아이를 죽여도 된다고 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서로 죽이지 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낙태를 허용하는 나라는 자기 국민에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폭력을 사용해도 좋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 성녀 마데 데레사 - 남양성모성지이야기, 이상각 p206 2024. 10. 16. 공공 디자인의 중요성 입구 개선 공사를 하며 내가 깨닫고 배운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공공 디자인의 중요성이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디자인적인 접근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밥 먹고 삼겹살을 구워 드시면 안 됩니다"라고 이야기하기 전에 '이곳에서는 이런 행위를 해서는 안 되겠다'라고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그곳을 디자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남양성모성지이야기, 이상각 p137~138 2024. 10. 11. 오해 '왜 우리는 통하지 않을까' 라는 황창연 신부님 책 중 '오해, p26~27'라는 부분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내가 사는 평창 성 필립보 생태生態 마을의 설립 목적은 유기농법으로 농사지어 건강한 먹거리를 세상에 제공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무실에 있다 보면 가끔 재미난 주문 전화가 온다. "거기 생태마을이죠?" "예, 생태마을입니다" "거기 생태生太 팔아요?" "여기는 생태를 파는 곳이 아닙니다" "아, 그러면 황태黃太는 팔아요?" "저희는 생태도 황태도 안 팔고 피정하는 집, 생태마을입니다" "아, 피조개만 취급하신다고요?" 자신들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이 하는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예수회센터'는 서강대학교에서 예수회 수사님들이 운영하는 교.. 2024. 8. 5. 라이너스 폴링 '라이너스 폴링'은 노벨 화학상(1954년)과 평화상(1962년)을 단독으로 두 번 수상한 역사상 유일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공장 일로 가족 생계를 책임지며 오리건주립농업대학에 입학한 폴링은 대학에 들어가 화학을 전공하기 시작하면서 두각을 나타내어 졸업 후에는 칼텍 대학원에 진학해 학자로서의 성공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필자가 그의 일화를 소개하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수많은 라이너스 폴링들이 중고등학교 시절 성적이 나쁘고 공부에 재미를 붙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방의 작은 대학에서 숨겨진 재능을 미처 펼쳐보지도 못하고 사그라져 갔던 것은 아닐까 하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 교육이 없는 나라, 이승섭 p190~191 2024. 7. 18.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 중고등학교 시절 전혀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 배움의 즐거움과 가르침의 보람이 없는 교육 현장, 대학과 사회생활에 유용하지 않는 것들을 가르치는 학교와 그것에 특화되어 있는 학원들, 그리고 그 학원들에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정들,잘못된 교육 제도로 인해 생고생을 하고 있는 학부모와 아이들을 보고 있자면 어둠 혹에서 한치 앞만 바라보고 낭떠러지로 내몰리는 양떼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사회는 '교육'이라는 허울을 쓴 괴물에 쫓겨학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보내야 할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간들을 가장 행복하지 않게 보낸다. - 교육이 없는 나라, 이승섭 p179 2024. 7. 18. 대학에 들어오면 모든것이 새롭게 다시 시작된다 대학교수들의 수준은 어느 정도 상향 평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명문 대학들의 경우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입시 공부에 지쳐 대학에서는 쉬고 싶어하거나 이미 성공한 사람처럼 샴페인을 일찍 터뜨리는 경우 혹은 입학만을 목적으로 선택한 전공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다반사이다. 또한 명문대 교수들은 대학원생들과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학부생 지도와 강의에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쉽다. 이에 반해 비명문 대학들의 경우, 대학원생들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적어 교수들은 학부생들과 더 많이 접촉하고 학부 강의에 집중하며 학부생들과 함께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학생들 중에는 뒤늦게 철들어 새롭게 시작된 전공 공부에 매진하는 경우도 많다.즉, 대학에 들어오면 모든것이 새롭게 다시 시작된.. 2024. 7. 18.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첨단으로 만들어라 필자가 연구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말은 "첨단을 하지마라.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첨단으로 만들어라" 이다.데미스 허사비스는 자신이 좋아하고 천재적 소질을 보였던 체스를 바탕으로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만들었고 이를 통해 AI를 세계인의 가슴속에 최첨단 기술로 각인시켰다. 얼마 전에 필자가 같은 학과 동료 교수들을 상대로 간단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설문 내용은 '출신 고등학교에 따른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 대한 만족도' 였다. 교수들의 만족도는 대학생의 경우 영재고, 과학고, 일반고 순이었지만, 대학원생의 경우는 일반고, 과학고, 영재고로 그 순서가 정반대로 뒤바뀌었다. ... 중고등학교에서의 공부와 대학에서의 연구 그리고 사회에서의 성공과 관련해 나름 시사하는 바가 있지 않을까 싶다. -.. 2024. 7. 18. 재미없는 학교 오로지 대학 입시만을 중심으로 설계된 교육 과정, 우리의 삶은 물론 사회생활과 동떨어진 교육 내용, 즐거움과 재미가 사라진 학교, 획일화된 교육 제도 - 교육이 없는 나라, 이승섭 p97 2024. 7. 16. '모죽'과 '웃자라다' 중국에 '모죽'이라는 대나무가 있다고 한다. 이 대나무는 처음 5년 동안은 아무리 가꾸어도 자라지 않고 3cm 크기의 새싹만 보이다가, 어느날부터 하루에 70~80cm씩 쑥쑥 자라기 시작해 나중에는 30m까지 자란다고 한다. 모죽을 몰라보는 사람들은 5년 동안 자라지 않는 대나무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어쩌면 일찌감치 뽑아버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교육 환경에서는 모죽과 같은 영재들은 살아남을 수 없다. 필자는 영재고와 과학고 학생들을 볼 때면 간혹 '웃자라다'라는 단어를 떠올리곤 한다. '웃자라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쓸데없이 보통이상으로 많이 자라 연약하게 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우리의 교육 제도가 모죽과 같은 영재는 알아보지 못하고, 가만히 놔두면 더욱 잘 자랄 어린 나무들에.. 2024. 7. 16. '전공'과 '사랑' 필자가 강조한 것이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서울대 간판을 따기 위해서 자신이 좋아하지 않고 자신의 꿈과 관계없는 전공을 선택한 학생이 서울대에 들어가 과연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은 필자를 더욱 답답하게 만들었다. 사랑은 없고 조건만 보고 하는 결혼이 대부분 행복한 결혼 생활로 이어지기 힘든 이유는 너무 당연하게도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사랑'이 시작부터 빠져 있기 때문이다. 한평생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인생의 많은 시간을 할애할 직업 선택에 있어 '전공'은 결혼 생활에서의 '사랑'과 같다.좋아하지 않는 전공을 선택한 학생은 공부를 열심히 할 이유를 찾기 힘들고 그로 인해 사회에 나가 경쟁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자신의 꿈 그리고 행복한 삶에서 멀어지게 된다... 2024. 7. 16. 아마추어 야구에 우승을 목표로 하는 나라가 어딨어요? 중앙일보 2017.9.1 김응용 감독 인터뷰 중 기자질문 : 아마추어 야구에 뭐가 필요하다고 보시나요? 김응용 감독 : 우리는 교장실에 우승기를 많이 갖다 놓으면 명문고라고 해요. 아마추어 야구를 하는데 우승이 목표인 게 말이 돼요? 이런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미국 학교에 가 보세요. 그 학교 출신 메이저리그 선수들 사진을 걸어놓아요. 학교가 몇 번 우승을 했느냐보다 그 학교에서 훗날 메이저리거가 몇 명 나오느냐가 중요합니다. 학생 야구는 결과보다 과정이 우선시돼야죠. 그래야 학생들 무리 안 시킵니다. 생각이 싹 바뀌어야 해. ... 공부건 운동이건 세상 살아가는 이치와 교육의 목적은 똑같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 고등학교 야구부와 축구부의 목표가 우승이 아니고 미래의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 2024. 7. 16. 대학가면 성공? 대학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 지금까지 부모님과 선생님들로부터 "일류 대학에 가면 성공한다"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겠지만, 오늘날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대학가서 열심히 공부하면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 대학이 일류 대학이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학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다. - 교육이 없는 나라, 이승섭 p46 2024. 7. 16. 자녀와 행복한 가정 꾸미기 십계명 1. 하루에 한 번 자녀는 안아주어라 2. 하루에 한 번 자녀는 칭찬해라 3. 언제나 내 탓이라고 말해라 4. 남과 비교하지 마라 5. 자녀들과 하루에 10분 웃어라 6. 자녀와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어라 7. 함께 여행을 다녀라 8. 함께 감사해라 9. 함께 운동해라 10. 하느님께 기도해라 - 사는 맛, 사는 멋, 황창연 신부 p127 2024. 7. 9. 남보다 뛰어나게 키우지 않고 남과 다르게 자라도록 탈무드에서 '형제의 개성을 비교하면 모두 살리지만 형제의 머리를 비교하면 둘 다 죽인다'는 말이 있다. 유다인들은 자녀의 지능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는 걸 알고 있었다. 유다인들은 자녀를 남보다 뛰어나게 키우지 않고 남과 다르게 자라도록 가르친다. 자녀가 지능이 아닌 개성을 발휘하고 살때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 사는 맛, 사는 멋, 황창연 신부 p119 2024. 7. 9. 88만원 세대의 비애.. 중 평창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서 난리다. 인력시장에 나가면 일당이 8만원이다. 더덕 캐고, 콩 털고, 배추 뽑고, 인삼 캐는 일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날고 기는 인재가 수두룩한 수도권에서만 일자리를 찾지 말고 자연을 즐기면서 치열한 경쟁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는 시골로 내려가라! 월 2백만원짜리 일자리는 얼마든지 있다. 도시에서 힘들게 사는 88만원 세대보다 나은 삶이 시골에서 기다리고 있다. 마음을 조금만 고쳐먹으면 즐겁고 행복하게 성공할 수 있는 길이 우리 주위에 넘쳐난다. - 사는 맛, 사는 멋, 황창연 신부 p109 2024. 7. 9.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