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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명진4

'모른다'에서 시작하자 우리는 '마음을 비운다', '내려놓는다'는 말을 자주 한다. 마음공부를 하는 절집에서도 '방하착' 이란 말을 쓴다. 마음을 손에 들고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내려놓나? 마음이 세숫대야에 든 물도 아닌데 마음을 어떻게 비운다고 그런말을 할까. 여기서 말하는 마음은 우리의 생각이다. 마음을 내려놓자는 것은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 자신의 결해를 버리라는 말이다. 그런데 잘 버려지지도, 내려놓아지지도, 비워지지도 않는다. 어떻게 하면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쉴 수 있을것이가. 마음이. 그 생각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마음이라는 것. 생각이라는 것. 욕망이라는 것은 모두 '앎'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모르는 것을 생각할 수 없다. 우리의 생각이 잠시도 쉬지 못하고 일어나고 왔다갔다.. 2022. 3. 22.
야구에서 야구에서 3할 타자면 훌륭하다. 3할타자도 열번 타석에 들어와 세번 안타를 치는거다. 그러니 좀 실패하면 어때하는 배짱을 가져보자. 매번 안타를 치고 홈런을 칠 수는 없다. 삼진아웃도 당하고 병살타도 치고 그러다 가끔은 결승홈런도 때리는 날도 생기는 거다. 매번 최상의 컨디션으로 뛴다면 그게 로봇이지 사람은 아니다. 로봇들이 대결하는 야구나 축구는 반전과 반전의 반전이 뒤엉킨 멋진 드라마를 쓸 수 없다. 비록 지금 삶이 걱정되고 두렵더라도 조금 용기 내어 마주하자. 걱정과 불안은 사실 별 게 아니다. 어쩌면 기회일 수도 있다. - 스님 어떤게 잘 사는 겁니까, 명진스님 2022. 3. 22.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 뭐 어떤가. 다시 시작하면 되지. 누구나 실패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리는 언제든 자기 편이어야 한다. 나마저 내 편이 되어주지 않을 때 인간은 갈 곳이 없다. 자살을 택하는 이들이 그렇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대게 불행하다. 그럴필요 없다. 우리는 억만 겁의 우주 속에 태어난 유일한 존재이고 아름답고 소중한 존재다. - 스님 어떤게 잘 사는 겁니까, 명진스님 2022. 3. 22.
힘을 빼야 몸에 힘을 빼야 자연스럽고, 유연하고, 순발력이 생기듯 마음도 힘을 빼야 지혜가 생긴다 마음의 힘을 빼려면 그 전에 비워야한다 내 생각이, 욕심이 가득차 있는데 어찌 다른 사람이 보이고 관심가질 여유가 생기겠는가 - 명진스님 2022.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