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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이제석

내게 이보다 명료한 노하우는 없었다

by kooangelo 2024. 11. 8.

"비주얼로 승부하라고, 대빵 강력한 이미지로"
바로 이거였다. 내가 공모전에 당선되는 이유는. 나는 말이 필요없는 작품을 만들었다.
대신 그림으로 도전했다.
말은 나라마다 다르지만 그림은 만국 공통이다.
그걸로 핵심을 건드린다.
그러자면 무엇보다 드러내고자 하는 메시지가 정확해야 한다.
주제를 풀어가는 방식도 남들과 달아야 한다.
내게 이보다 명료한 노하우는 없었다.
어떻게 보면 비주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었다.
원어민보다 영어를 잘할 수 없는 내가 서양식 유머나 유행어를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 광고천재 이제석, 이제석, 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