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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법륜

화단에 핀 꽃

by kooangelo 2022. 1. 17.

식물원에 갔는데

마음에 안 드는 꽃이 하나 있어요

우리 집 화단이면 뽑아버려도 상관없지만

남의 집 화단이라면 뽑을 수가 없지요

그럴 때는 내 생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괜찮은 직장인데

나와 맞지 않는 상사나 동료를 만나면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이 괴로움은 나의 감정에 사로잡혀 생긴 것입니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감정이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굳이 그 감정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나와 맞지 않는 동료와 친하게 사귈 필요도 없고

굳이 회피할 필요도 없습니다

남의 집 화단에 있는 꽃을 보는 것처럼

그 사람을 인정하면 됩니다

 

- 지금 이대로 좋다(법륜스님, 정토출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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